지난해 대구 시민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린 책은 '식객'이었다.
23일 대구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17개 공공도서관의 대출 자료를 조사한 결과 허영만 씨가 그린 만화 '식객'의 대출 횟수가 803회로 일반 도서 중 가장 많이 빌린 책으로 나타났다. 2~4위에는 역사를 배경으로 삼아 상상력을 가미한 소설들이 이름을 올렸다. 241회 대출된 '문효'가 일반 도서 대출 2위를 차지했고 188회의 '해를 품은 달'이 뒤를 이었다. 4위는 '동서고 비파나무 그늘 사이로'(67회).
'내 인생의 멘토 여행지 30곳'(59회)는 5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식객'과 더불어 시민들이 음식, 여행 등 여가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아동도서 대출에서는 학습 만화가 주를 이뤘다. '수학도둑'(804회)이 1위를 차지했고 '메이플 스토리'(725회), '위기탈출 넘버원'(339회)이 뒤를 이었다.
중앙도서관 권계순 관장은 "공공도서관들이 함께 추진하는 '책과 함께하는 행복 대구 만들기'를 위해 도서 확충은 물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도 신경을 써 시민들의 마음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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