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소 제조업체의 2월 경기전망이 3개월 만에 다시 상승했다. 반면 경북은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중소제조업체 19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SBHI) 에서 대구는 전월(77.5)에 비해 5.0p 상승한 82.5를 기록해 전국평균(82.2)을 웃돌았다. 반면 경북은 77.1로 전월(80.0) 대비 2.9p 하락했다.
대구경북 평균 2월 경기전망은 79.8로 전월(78.8)에 비해 1.0포인트(p) 상승했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기중앙회는 환율하락 및 해외 실물경기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중저가 소비재 판매 호조와 새 정부에 대한 기대 심리 등이 반영되면서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 제조업종 중 전월 대비 상승한 업종은 섬유제품(의복제외)과 비금속 광물제품, 전기장비, 목재 및 나무제품(가구제외), 펄프 등이며 하락 업종은 가죽, 가방 및 신발, 기타운송장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 식료품 등이다.
항목별 경기전망을 보면 수출과 내수 판매가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외 경상이익과 원자재 조달 사정, 생산 등 나머지 모든 항목이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기중앙회 대경본부 관계자는 "생산설비 수준과 제품 재고 수준은 기준치(100)를 초과해 과잉인 반면 고용수준은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나 인력 부족이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지난해 12월 중소 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11월(72.6%)보다 0.6%p 상승한 73.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대구는 71.8%로 전월(70.9%) 대비 0.9%p 상승했으며 경북도 전월 대비 0.4%p 오른 74.3%로 나타났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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