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른 사과?
대구테크노파크의 국회의원 보좌관 로비 사건을 대구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가운데 연루 의혹이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 P씨가 14일 사표를 제출했다. 유 의원은 즉각 사과문을 보내와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부적절한 행동을 미리 막지 못한 점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했다. 수사 중인 사안이라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의정활동 10년을 함께 한 식구를 떠나보내는 가슴 아픈 일지만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즉각적인 입장 표명이었다. 하지만 전직 보좌관 R씨가 연루된 의혹이 인 서상기 의원의 사과 표명을 두고는 다소 말들을 낳고 있다. '그만 둔 사람'이라는 것을 너무 강조하면서 책임 회피성 사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났던 당시는 서 의원의 보좌관으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저 좀 내버려두세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첫 비서실장에 유력한 것으로 연일 언론의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최외출 영남대 교수가 괴로운 심정을 지인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인수위 주변에서 박 당선인으로부터 비서실장 제의를 받았고 본인이 고사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이를 일부 언론이 기사화하자 최 교수는 "모두 소설"이라며 해명에 나섰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본보 기자는 물론이고 해당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입장을 확인해주기도 했다.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선이 늦어지면서 최 교수의 향후 입지에 주목하는 시선이 거두어지지 않고 있어 최 교수가 박근혜 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여전히 정치권 초미의 관심 대상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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