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장복덕 부의장이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장 부의장은 '월간 문예사조' 2월호에 '나그네에게 길을 묻는다' 외 2편이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등단의 영광을 안았다.
평소 문학세계를 동경해 왔던 장 부의장은 각종 언론을 통해 50여 차례에 걸쳐 칼럼을 기고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고교시절 신춘문예 응모 경험과 군 복무 중에도 전우신문에 글을 기고하는 등 열정을 보여 왔으며 2000년부터 6년간 국내 골프전문 사이트에 고정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또 칼럼집 2권을 출간했으며, 2009년에는 포항시립극단과 함께 포항시 승격 60주년 기념작품인 '형산강아 말해다오' 제작에 참여해 시나리오를 쓰고 주제곡을 작사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발휘했다.
장 부의장은 "인간은 하루도 쉼 없이 흔들리고 부딪히며 살아가는데 그 흔들림의 기억과 부딪힘의 아픔을 모아 나름대로 추억하고 남길 수 있었던 것이 등단의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쓰고 싶은 욕구의 지난 시간들이 보람으로 남는 것은 부끄럽지만 용기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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