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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자비 가득한 천주교·불교 신년교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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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종교인 20일 한자리에… 8년째 한 해씩 번갈아 모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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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포항지역 불교'천주교 신년교례회\'에서 양 종교 성직자 대표와 참석 내'외빈이 함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신동우기자

포항지역 천주교와 불교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과 화합을 다지는 '2013 포항지역 불교'천주교 신년교례회'가 20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전재천 주교대리 신부와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덕화 스님,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진기열 평신도총회장,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 채중훈 회장 등 두 종교계의 성직자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종교의 참된 의미에 대한 서로 간의 이해를 나눴다.

2006년 서로 종교에 대한 이해와 나눔을 실천하려고 처음 시작된 이번 신년교례회는 8년째 천주교와 불교가 한 해씩 번갈아가며 모임을 준비하고 함께 공동의 나눔을 실천하는 등 지역 정신문화 지도에 앞장서 왔다.

전재천 주교대리 신부는 "이렇게 모임을 하고 서로 교리에 대한 이해를 나누다 보면 종교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지역사회가 종교인들에게 바라는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느님의 사랑과 부처님의 자비가 지역 곳곳에 퍼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덕화 스님은 "화합과 이해로 올해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너와 나의 구분 없이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종교의 목표다. 이 자리가 이러한 마음 실천의 자리"라고 했다.

한편, 포항지역 천주교와 불교계 종교인들은 지난 2005년 3월 11일 천주교'불교 지도자모임을 창립하고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듬해인 2006년 2월 11일에는 천주교 평신도회와 포항불교신도단체협의회가 포항 보경사에서 내연산을 등반하는 첫 모임을 하고 8년째 신년 교례회를 통해 양 종교 간의 우애를 다지고 있다. 이는 전국 최초의 시도로 그동안 종파를 초월한 행사로 화제가 돼 왔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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