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0시부터 제18대 대통령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군 통수권을 공식 인수받은 박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사저에서 0시 정각 핫라인(군 비상통신망)을 통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확인하고 점검했다. 대통령 첫 업무로 군의 안보상황을 체크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의장을 포함해 전 장병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군이 대비를 잘 해주세요. 대통령은 여러분을 믿습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수고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첫 공식 일정으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해 정부 대표와 현충원 안장 유가족, 국가유공자 등 35명과 함께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이후 오전 10시 55분 국회 취임식장에 도착해 취임식을 마친 뒤 낮 12시 30분에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 국민 희망메시지를 전달받은 '복주머니 개봉 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오후 1시 30분 33년 3개월 만에 청와대에 들어갔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