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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새는 내 친구…애완조 키우기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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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애완동물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취향에 따라 강아지나 고양이, 햄스터, 토끼 등을 기르며 애정을 쏟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애조랑 나랑' 카페는 '애완조'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사육, 입양'분양, 애조 일기 쓰기 등 새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카페는 정기 모임을 통해 경주, 대전, 서울 등 각 지역 애조인들과의 만남을 주관한다. 각자 좋아하는 새들을 가지고 나가 선보이고, 교환하기도 한다. 요즘 애조인들은 새들에게 먹이는 사료도 꾸준히 연구해 손수 마련한다. 영양식을 만들어주기 위해 건조기까지 구입할 정도.

카페 운영지기 김미림(27'여'대구 수성구 지산동) 씨는 어릴 때부터 동물을 유달리 좋아했고 애완조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받은 세뱃돈으로 앵무새 한 쌍을 구입한 것이 계기가 돼 지금껏 다양한 종류의 애완조를 기르고 있다. 왕관앵무, 모란앵무, 점보잉꼬, 십자매, 직박구리, 문조, 코뉴어 등 100여 마리나 된다. 몇 년 전에는 고양이의 습격을 받아 다친 까치를 기르기도 했다. 덩치가 커지는 까치를 더 이상 다른 새들과 키우기가 어려워 다른 애조인에게 입양시켰다.

오랫동안 새들과 함께하면서 새들의 표정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가 불편한지 읽어 낼 정도로 사육의 달인이 됐다. 새를 평생 친구로 생각하며 얼마 전에는 싱가포르의 조류 동물원에 다녀오는 열의를 보였다.

애완동물에게는 먹이도 중요하지만 끊임없이 애정을 가지고 교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미림 씨는 앞으로 동물카페와 생태체험관을 열고 싶다는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있다.

글'사진 노애경 시민기자 shdorud754@hanmail.net

멘토'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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