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 인권체험관 생긴다…옛 해서초교 자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가인권위·대구교육청 업무협약

대구 청소년들의 인권 지킴이 역할을 할 '인권체험관'이 들어선다.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는 7일 대구 동구 지저동에 위치한 옛 해서초교 건물 일부를 활용해 '인권체험관'을 만든다고 밝혔다.

인권체험관은 국가인권위원회와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맺은 '인권교류협력증진 및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이르면 올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대구인권체험관은 인권위와 지역 교육청이 학생 인권 보호를 위해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부산과 광주에서 지하철 역사 안 유휴공간에 테마역 형태로 소규모 인권체험관을 지은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언제든지 인권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장을 따로 마련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인권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교육과정 개설, 인권교육 강사 양성 등 인권교육에 앞장설 방침이다.

대구인권사무소는 인권체험관을 대구지역 학생들의 인권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권체험관에는 인권 관련 시각, 영상 자료들을 전시하고 역할극, 장애체험, 인권인형극 등 학생은 물론 시민들의 인권 감수성을 한껏 끌어올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인권을 친근하게 느끼게 할 수 있는 인권 관련 영화를 시청각실에서 상영한다. 인권 관련 서적과 영상자료 등이 담긴 '작은 인권도서관'도 꾸려진다.

대구인권사무소 김용국 소장은 "처음으로 지역 교육청과 국가인권위원회가 함께 학생들의 인권교육에 앞장서는 데 뜻을 맞췄다"며 "앞으로 다양한 인권체험 활동을 통해 인권친화적인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