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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인 실크로드 4,045km "우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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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터키 이스탄불까지 80여 명 1차 탐험대 발대식

경상북도는 8일 실크로드 1차 탐험대 발대식을 열고 경북 경주에서 중국 시안까지 4천45㎞에 달하는 탐험구간을 확정했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8일 실크로드 1차 탐험대 발대식을 열고 경북 경주에서 중국 시안까지 4천45㎞에 달하는 탐험구간을 확정했다. 경상북도 제공

경주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 신라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1차 탐험대가 출범했다.

경상북도는 8일 경북 경주에서 중국 시안에 이르는 실크로드 1차 탐험대의 발대식을 열고 탐험구간 4천45㎞를 확정했다. 실크로드 대장정을 총지휘할 탐험대장에는 윤명철(59) 동국대 교양교육원 교수가 임명됐다. 윤 교수는 지난 2003년 43일간 뗏목을 타고 장보고의 해상무역 경로를 탐사한 오지탐험전문가로 유명하다. 청년탐험대장에는 윤승철(23'동국대 문예창작과) 씨가 뽑혔다. 윤 씨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연소로 칠레 아타카마 사막과 중국 고비 사막, 이집트 사하라 사막, 남극 등 세계 4대 극지를 마라톤으로 완주했다. 탐험대는 전국 대학생 중 선발된 청년탐사팀 19명과 경북 시'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기수팀 23명, 역사기록팀 13명, 홍보지원팀 11명, 행정지원팀 11명, 유관기관팀 4명 등 7개 팀 80여 명으로 구성됐다.

탐험대는 이달 21일 출정식을 갖고 경주 대릉원을 출발해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안동 하회마을, 상주 명주박물관, 충주 중앙탑 등을 둘러본 뒤 3일 뒤 평택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배편으로 산둥성 위해항까지 간 뒤 차량을 이용해 산둥성 신라방과 고선박물관, 강소성 최치원기념관, 절강성 의천고려사와 실크박물관 등을 거쳐 다음달 4일 서안에 다다른다.

윤명철 탐험대장은"실크로드 지역에 대한 역사'문화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신라 문화의 생성과 교류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겠다"며 "더불어 중앙아시아 지역의 정치'경제적 가치를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철 청년탐험대장은 "실크로드를 지나던 상인들이 어떤 교역품을 가지고 어떤 시대를 살았는지 그들의 일상과 생각에 대해 알고 싶다"며 "대학생다운 시각으로 새롭게 실크로드를 재조명 할 것"이라고 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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