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 "조직법 지각처리 여권 책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민주통합당이 정부조직법 지각 처리에 따른 비판여론을 넘어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당 쇄신 작업과 4'24 재보궐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밖으로는 정부조직법 처리가 늦어진 책임을 여권으로 돌리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정치혁신실행위원회), 정치혁신위원회, 대선평가위원회,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차원에서 당 쇄신 방안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대선 패배에 대한 원인 분석과 반성을 토대로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야 앞으로 국민의 신임을 다시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4'24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서울 노원병 선거구를 제외한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지역 공천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의 관계 설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당 내부에서는 노원병에 후보를 내지 않아야 앞으로 야권의 협력관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여 관계에 대해선 국정운영 과정에서 야당의 견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조직법 협상이 지연된 가장 큰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권능과 야당의 역할, 입법권 무시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이번 타결이 민주적 합의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주문했다. 야당의 발목 잡기로 새 정부 출범이 늦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