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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리베이트 관행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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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의료기기업계에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새 정부 출범을 맞아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불공정행위 혐의가 의심되는 곳은 성역을 두지 않고 고강도로 조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읽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GE, 필립스, 지멘스, 삼성메디슨 등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장악한 다국적 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업체별로 수일이 걸렸으며 영업, 마케팅, 회계 등 경영 전반에 걸쳐 고강도로 진행됐다.

의료기기 대기업 관계자는 "공정위 공무원들이 나흘에 걸쳐 조사활동을 했다"며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조사해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올해 들어 식품, 수입차, 아웃도어 용품, 편의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현장조사에 나서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다국적 기업들도 공정위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 현장조사는 특히 대형 병원 등에 대한 리베이트 제공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불공정행위 혐의가 있는 분야는 어느 곳이나 조사를 벌이는 것이 당연하다"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다국적기업 등을 가리지 않고 엄정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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