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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1천장, 1호 크기로 그린 '천불장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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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가 이원동 전시회

▲이원동 작
▲이원동 작 '천불장엄' 가운데 일부.

문인화가 석경 이원동의 '천불장엄'(千佛裝嚴) 전시가 27일부터 3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 2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는 1호 크기의 부처님 1천 장을 그려 전시한다. 장엄은 아름답고 존귀하게 꾸미는 갖가지 치장을 말한다. 또 불교에서는 불상을 화려하게 꾸미는 것을 장엄이라 표현한다. 작가는 천불이나 되는 많은 불상을 지극한 정성과 작가적 상상력으로 모두 다른 도상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올해 어머니 소상을 맞아 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원래 제 작품에 불교적 영향이 많았어요. 원래 상주는 바깥활동을 안 하는 거니, 칩거하면서 작품에 몰입했습니다."

1호 크기(16×16㎝)의 부처님 그림이 1천 개가 모이니 높이 2미터, 길이 20미터가 넘는 대작이 완성된다. 이 작품은 20대부터 경주에서 불교 미술을 공부한 작가의 오랜 염원이기도 했다.

이 작품은 어머니를 매개로 한 기도와 같은 작품이다. 정태수 한국서예사연구소장은 "오랫동안 문인화를 하면서 익힌 탈속한 선의 묘미를 살려내고 있고, 고정된 불상 이미지에서 벗어난 현대적인 도양 양식을 선보여 주목하게 한다"면서 "전체를 보면 거대한 스케일의 대작이지만 하나하나의 소품도 모두 탄탄한 구성력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053)661-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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