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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의성 스포츠 카이트 '한국잔치'…월드챔피언십 전 종목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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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아이가 연처럼 하늘을 날아오르는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한 여자아이가 연처럼 하늘을 날아오르는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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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코리아 의성 스포츠 카이트 월드챔피언십' 솔로 경기. 이 대회는 음악에 따라 5분 동안 자유롭게 비행해 독창성과 비행기술, 연기 및 연출 등을 평가한다. 스포츠 카이트는 제비 모양의 스포츠 연으로 시속 100㎞ 이상 속도를 낼 수 있고 방향 조종이 자유로워 편대비행이나 곡예비행도 할 수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31일 오후 의성군 안계면 위천둔치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장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의성 스포츠카이트 월드챔피언십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든 종목을 석권했다.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이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총 15개국의 선수가 참여해 '2줄 연'(듀얼라인)과 '4줄 연'(쿼드라인)의 경기를 펼쳐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카이트대회는 자신이 선택한 배경음악에 맞춰 연을 비행기 쇼 보여주듯이 하면서 비행실력을 뽐내는 경기다.

이날 대회에서 2줄 연 종목에서는 한국의 안기윤(34) 선수가 한영식(48) 선수와 이자니(55'말레이시아) 선수를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4줄 연 종목에서는 한국의 강성수(53) 선수가 오제환(48)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했고, 3위는 팅톤(42'인도네시아) 선수가 차지했다.

4줄 연 종목에서 우승한 강 선수는 "적당한 바람이 불어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며 "의성에서 처음 치르는 대회지만 고수들이 많았다. 내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강석명(44) 심사위원장은 "음악성과 예술성, 표현력 등 13가지 목록을 나눠 심사했다"며 "한국선수들은 연을 180도 돌리는 '하프 악셀' 기술과 연을 회전시키는 '요요' 기술이 뛰어나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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