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가드 강혁(37)이 코트를 떠난다. 강혁 특유의 투맨 게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전자랜드는 "강혁이 올 시즌 종료 뒤 모교인 삼일상고 코치로 제2의 농구인생을 걷겠다는 뜻을 알려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4월1일 밝혔다.
강혁은 199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서울 삼성에 지명돼 프로 첫 발을 내딛었다.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강혁은 2011년 6월 전자랜드로 옮긴 뒤 2년 연속 전자랜드를 플레이오프에 올려놨다.
전자랜드는 2일부터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강혁은 울산 1, 2차전에서 전자랜드가 2연승 또는 2연패를 할 경우 6일 플레이오프 3차전 종료 후 은퇴식과 은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울산에서 1승1패가 될 경우 8일 4차전 종료 후 은퇴 관련 행사를 연다.
강혁 은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혁 은퇴 정말이야? 만우절 장난 아니고?" "강혁 모교에서 선생님 된다고 하니 뭔가 훈훈하니" "강혁 은퇴 후 아이들 가르치나?" "강혁 은퇴 아쉽지만 수고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혁은 은퇴 후 모교인 삼일상고 농구부 코치로 지도자 첫 길을 갈 예정이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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