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총장 김향자) 경호학부가 뜨고 있다. 이 대학 경호학부는 2000년 전국 최초로 4년제로 개설됐다.
지난해까지 배출한 830여 명 졸업생 중 400여 명이 청와대 경비단, 경찰특공대, 법조계 경비대, 공항 등 국가 중요시설, 대기업 산업보안 등 현장에서 보안'경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상당수는 석'박사 과정을 밟으며 경호 관련 지도자의 꿈을 키우고 있다. 영화배우 정찬 씨도 이 대학 경호학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경호 전문가로 활동하다 모교로 돌아와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 2회 졸업생인 조성구(31) 경운대 경호학부 교수다. 그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경호했다. 조 교수는 "박 대통령께서는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분이셨고,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라고 측근 경호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지난해 3월부터는 모교 강단에 서서 후배이자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런 경력으로 조 교수는 경호학부 후배들의 로망이자 롤모델이다. 조 교수는 "경운대 경호학부는 시큐리티체험관'스포츠과학실'각종 무도실습실'사격장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학부 단독 건물을 갖고 있다. 또 전국의 경호학과가 있는 60여 개 대학 중 박사과정이 있는 대학은 경운대 등 3개 대학에 불과하다. 그리고 실무와 이론을 겸한 교육시스템 구축, 외국어 및 예절교육 강화 등 남다른 교육 방식이 졸업생들을 다양한 분야에 배출하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김향자 총장은 "유능한 교수진과 최고의 교육환경 제공으로 전인적 품성과 창조적 지성을 갖춘 최고의 경호'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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