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풀코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박종욱(42'현대오일뱅크마라톤클럽) 씨는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결승선을 50여m 앞둔 지점까지 2위로 달리던 박 씨가 막판 스피드를 올려 선두로 치고 나온 것.
박 씨는 "영주에는 처음 참가했는데 코스 적응이 안 돼 초반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내리막과 평지에서 전력을 다해 달린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충남 서산시) 공무팀에서 일하고 있는 박 씨는 2004년 백제마라톤대회를 통해 마라톤에 입문한 뒤 서울국제마라톤, 양천마라톤, 서산마라톤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상을 휩쓸며 전국구 선수로 정평이 나있다.
"불어난 살을 빼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매일 15㎞ 이상 뛰면서 몸무게를 25㎏ 이상 줄였다"며 "소백산마라톤은 오르막이 많아 힘든 점도 있지만, 거리 곳곳에 심겨진 소나무 때문인지 코스가 아름답고 솔향으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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