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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도 막지 못한 1만2천여명의 '봄축제' 영주소백산마라톤

전국 메이저급 대회 정착, 성숙한 경기 진행 돋보여

제11회 매일신문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가 7일 영주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려 풀코스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5㎞, 10㎞, 하프, 풀코스 등에 선수와 자원봉사자, 가족 등 1만2천여 명이 참여해 대회 사상 최고의 참가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열렸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제11회 매일신문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가 7일 영주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려 풀코스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5㎞, 10㎞, 하프, 풀코스 등에 선수와 자원봉사자, 가족 등 1만2천여 명이 참여해 대회 사상 최고의 참가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열렸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매일신문사와 영주시가 주최한 '제11회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가 7일 영주시민운동장과 영주시내 일원에서 1만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선수 8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전 9시 30분 풀코스 부문 참가자들이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하프코스와 10㎞, 5㎞ 출전자들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발을 알리는 50사단 군악대의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오토바이 동호회인 영주 두발이클럽 회원들이 선수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며 대회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은 "소백산마라톤대회는 국내 여느 마라톤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과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소백산마라톤대회를 찾아준 전국의 마라토너들과 가족들을 환영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영주를 찾은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소백산마라톤 대회가 원활한 경기운영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 풀코스 부문에서는 박종욱(41'충남 서산시) 씨가 2시간 44분 25초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노명진(46'서울 노원구'2시간 44분 25초) 씨가 2위, 이권호(50'대구 달성군'2시간 44분 33초) 씨가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박은희(40'경북 포항시'3시간 17분 01초) 씨가 우승했고, 2위는 강성자(51'서울 용산구' 3시간 18분 21초) 씨, 3위는 정옥란(43'경기도 남양주시'3시간 21분 08초) 씨가 각각 차지했다. 하프코스는 유진흥(50'서울 노원구) 씨가 1시간 13분 23초로 남자부 우승을, 홍서린(34'서울 노원구) 씨가 1시간 28분 48초를 기록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병욱 영주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은"11주년을 맞은 소백산마라톤대회는 전국 유명 마라톤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마라톤 동호인들이 다시 찾고 싶은 대회가 되도록 경기운영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cross(gun) 타임 방식이란=출발신호로부터 결승선 도착시간까지를 잰 기록이 cross 타임이며, 결승선 통과기준으로 시상하는 방식을 말한다. net 타임은 개인기록 칩이 기록매트를 밟는 순간부터 도착매트를 밟는 순간까지의 시간 기록을 net 타임이라 한다. 이번 영주소백산마라톤 풀코스에서도 1위가 2위보다 기록시간은 더 길지만,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크로스타임 방식을 적용,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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