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키자' 호흡기 황사 걱정 뚝!…가전에도 '디톡스 바람'

공기청정+가습 효과 '에어워셔', 침구 틈새까지 케어 가능한 '청소

'황사잡는 디톡스 가전'.

힐링이 대중적 테마로 자리 잡은 지금, 가전도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힐링할 수 있는 '디톡스 가전'이 인기다. 특히 봄철 들어 황사가 유입되면서 카드뮴, 납 등 중금속 성분이 포함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에어워셔로 실내공기 씻자

황사가전은 디톡스 가전의 대표격이다. 황사에 포함된 미세먼지는 대기 중 입경 10㎛ 이하의 미세한 입자로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을 때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기보다는 황사가전 등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창문을 열 수 없는 황사철의 특성상 공기청정기는 필수 황사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공기청정과 가습을 동시에 해결하는 에어워셔가 인기다.

코웨이의 황사 전용 공기청정기 '케어스 초슬림 공기청정기'는 2중 황사 필터시스템을 채택해 황사 속 유해물질과 유해 바이러스를 효율적으로 제거해준다. 봄철 호흡기와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 속 유해물질을 효율적으로 없앨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위니아만도 에어워셔는 자연 필터인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실내의 건조하고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서 씻어준다. 최적의 건강 습도(40~60%)까지 유지해 주는 친환경 가전 제품이다. 물만으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냄새까지 제거한다.

가습과 공기 청정, 제균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개별 제품을 구입했을 때 보다 경제적이고 콤팩트한 사이즈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공간활용도가 높아 싱글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물을 필터로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필터 교체 비용이 들지 않아 유지 관리비가 많이 들지않는 것도 특징이다.

독일 벤타는 1981년 최초로 에어워셔를 출시한 원조다. 벤타의 LW-25는 본체는 물론 디스크 재질이 모두 아기젖병 등에 이용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폴리프로필렌(PP)로 이루어져 있다. 또 모터 하나로 송풍팬과 디스크를 모두 회전시키는 방식을 택해 소음과 전력소비량을 낮췄다.

◆미세먼지 잡는 똑똑한 청소기

들어온 먼지를 제거하려면 청소기도 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갖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지멘스 Z6는 강력한 모터와 청정 시스템을 갖춘 에코청소기다. 한 번 청소기로 흡입된 먼지는 울트라 헤파 필터를 거쳐 각종 먼지, 곰팡이, 박테리아, 애견의 털 등의 0.3 마이크론 미세입자를 99.9%까지 걸러낸 후 깨끗한 공기만 외부로 배출된다. 청소 시 창문을 열지 않고도 맑은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어 황사철 위생관리에 제격이다.

필립스 아쿠아트리오는 1분에 6천700번 회전하는 초고속 극세사 듀얼 롤 브러시가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물걸레 청소 건조 기능을 함께 갖춘 청소기이다. 물을 이용한 흡착 청소 방식으로 청소 후 먼지 날림 걱정이 없고, 청소 후 흡착된 오물은 물과 함께 배수 탱크로 이동해 청정 공기만 분리한다.

LG전자 앨리스는 침구 속 진드기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없애주는 침구청소기이다. 나노 플라즈마 이온(NPI) 기술을 적용해 침구 청소와 주변 공기 속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1분에 4천 번 침구를 두드려 미세먼지와 진드기를 떨어내는 진동펀치와 머리카락까지 쓸어 담는 회전 브러시로 속 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프리미엄 컴팩트 청소기 '울트라원 미니'(UltraOne Mini)는 1천800W의 강력한 모터와 미세먼지 제거력 100%에 미세먼지 방출량 0.00%로 독일 최고의 인증기관 SLG 테스트에서 최고 성능 인증인 5 Star를 획득했다. 섬세하고 완벽한 각도 설계로 마룻바닥부터 카페트의 미세한 먼지까지 완벽하게 흡착해 내는 '뉴에어로프로 노즐'을 갖췄으며 '3-in-1 멀티 노즐'로 울트라원 미니 하나로 모든 종류의 바닥 재질과 틈새, 침구까지 완벽히 케어 가능한 원스톱 솔루션 청소기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제거기능이 있는 디톡스 가전은 매년 판매량이 10% 이상 성장세를 보일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제조사들도 기본적으로 이런 기능을 탑재하는 등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가전제품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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