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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흉물' 연우아파트 공사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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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부도로 10년 만에 일반분양 전환은 아직 미정

10년 간 공사가 중단된 칠곡군 북삼읍 연우임대아파트가
10년 간 공사가 중단된 칠곡군 북삼읍 연우임대아파트가 '북삼 그레이스' 아파트로 이름을 바꿔 사업 재개가 추진 중이다. 이영욱기자

시행사의 부도로 10년 간 공사가 중단됐던 칠곡군 북삼읍의 임대아파트의 공사가 재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칠곡군 북삼읍 북삼중학교 인근 옛 연우임대아파트는 최근 '북삼 그레이스'로 이름을 바꿔 공사 재개가 추진되고 있다. 최근 열린 기공 예배에는 새로운 시행사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군의원과 칠곡군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연우임대아파트는 7천469㎡ 부지에 15층 2개 동 247가구 규모로, 2000년 9월 ㈜연우건설이 시행하고 ㈜JK종합건설이 시공을 했다. 그러나 3년 만인 2003년 4월 골조 공사 등 공정률이 40% 상태에서 연우건설이 부도 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어 사업권과 유치권을 둘러싼 법정공방이 이어지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후 2010년 5월 대구의 ㈜홍은산업이 토지소유권을 획득했고, 공동 시행사인 ㈜홍은산업과 ㈜엠에스가 사업 재개를 위한 물밑작업을 해왔다. 시행사 관계자는 "공사 재개를 위한 사전 작업은 모두 마무리돼 기공예배를 하게 됐다. 한국토지신탁의 자금을 받아 하루빨리 공사를 시작해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공사 재개를 환영하고 나섰다. 인근 주민 정희윤(59) 씨는 "아파트 공사 중단으로 10년 넘게 시커먼 콘크리트 벽을 보면서 몸도 마음도 지쳤다. 이번에는 제발 공사가 재개돼 새롭게 단장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도심 흉물로 방치됐던 연우임대아파트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임대아파트를 일반 분양으로 전환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승인 신청서도 접수되지 않은 상태"라며 "공사재개 여부는 시행사가 사업계획변경승인을 받고 관련법에 따른 감리자 및 시공자 선정과 건축물의 구조안전진단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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