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3대 문화권사업으로 안동의 유교문화에 문화와 관광, 생태를 접목시키는 유교문화권 조성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의 유교문화권 사업은 도산면 동부리 일원에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등 선도사업과 도산면 서부리에 선성현(예안현) 문화단지, 도산면 원천리에 유림문학유토피아, 임하면 금소리에 전통빛타래 길쌈마을 등 전략사업으로 나눠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한국문화테마파크 진입도로 1.7㎞ 구간은 최근 발주를 마치고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또 144.2㎞에 이르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선비 산수탐방로 조성공사도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선비 산수탐방로는 400억원이 투입되며 오천 군자마을에서 청량산 구간 가송리까지 퇴계예던길이 포함된 '수변탐방로'(54.6㎞)와 마의예던길이 포함된 '수림탐방로'(35㎞), 산악자전거 이용이 가능한 '자전거탐방로'(54.6㎞) 등으로 구성된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에 들어설 건축'전시분야도 공모를 거쳐 이달 중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오는 10월까지 발전촉진지구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부지조성을 위한 토목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는 한국 정신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유교문화를 현대에 맞게 재발견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32만6천300㎡ 부지에 사업비 2천450억원을 들여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세계유교문화컨벤션센터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한국의 전통적 가치를 관광요소로 재구성한 한국문화테마파크에는 51만8천㎡에 1천389억원을 들여 한국선비서원과 선비예술극장, 한국역사관, 무예체험관, 퇴계명상센터, 한옥체험촌 등이 조성된다. 이곳은 한국의 의식주를 테마로 한 전통문화의 체험 장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최근 자본주의를 극복할 대안적 이념으로 동양적 가치인 유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3대문화권 사업이 마무리되고 다보스 포럼을 모델로 한 세계적 유교문화 포럼 등이 개최되면 안동이 세계유교문화 거점도시이자 유교문화 테마관광지로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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