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에도 경주의 벚꽃을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1주일가량 앞당겨 피었던 벚꽃이 계속된 꽃샘추위로 낙화가 늦어진 덕분이다. 전국적인 비 소식에도 경주 지역은 강수량이 적고 바람이 적게 불어 낙화가 적었다.
이에 따라 12~14일 보문호 일대에서 열리는 '경주 벚꽃축제'에서도 막바지 벚꽃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축제는 경주 보문단지 내 선덕여왕 포토존과 수상공연장, 호반광장 등에서 열린다. 12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박강성과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인디밴드 아이씨 사이다, 이범학, 곽종목 등이 무대를 꾸민다. 뮤비스토리와 뮤지컬 갈라콘서트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13일 오후 3~8시 선덕여왕 포토존에서는 '경주 왕의 길, 신라로(路)의 초대'가 진행된다. 신라 천 년의 왕 56명의 통치 이념과 역사가 담긴 '왕의 길'을 복원하고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13일 오전에는 1만4천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제22회 벚꽃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14일에는 벚꽃노래자랑과 함께 가수 신유, 박주희 등의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호반광장과 홍도공원, 육부촌 등지에서 경북 23개 시'군의 농특산물 판매와 경주개 동경이 전시, 전통놀이 체험관, 경주역사사진전, 유등전시 등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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