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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간] 실존에 대한 양심의 부름…『겨울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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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카프카/이진엽 지음/시학 펴냄

경북 구미 출생으로 199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평론으로 등단한 저자의 세 번째 시집이다. 현재 대구 효성여고 교사인 저자는"빛과 그림자, 삶과 죽음, 시대와 역사에서 파생되는 그런 의문 때문에 나는 또 시를 쓴다"며"이번에 선보이는 시들은 대부분 실존과 현실의 두 축에서 우러나온 것들"이라고 소개했다.

저자는 두 번째 시집'낯선 벌판의 종소리'를 내고, 11년 만에 이번 시집을 펴냈다. 문학평론가 박호영 씨는 저자의 시적 세계관에 대해,'실존적 상황에 대한 양심의 부름'이라고 했다. 박 씨는"시인은 실존의 대상들을 주시하여, 그를 통해 자아를 진지하게 되돌아봄으로써,'양심의 부름'으로 실존의 상황들에 대한 염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인간의 절망적 실존을 시를 통해 정면으로 직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존문학의 선구자였던 카프카를 제목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저자는 결코 좌절의 늪에 빠지지 않는다.'어두운 시간을 뚫고, 빛을 찾아야 한다.' 126쪽, 8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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