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영양 쓰레기 배출장소가 '클린하우스'로

도심 친환경 시스템으로 바꿔

안동시와 영양군이 도심지의 생활쓰레기 배출장소를 '클린하우스'(사진)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파리, 모기 등 해충이 들끓고 악취와 침출수로 고질적인 민원 대상이었던 쓰레기 배출 장소를 친환경적인 배출 시스템으로 바꿔 깨끗한 도심 이미지를 되찾고 있는 것.

안동시는 도심의 무질서한 생활쓰레기 배출과 농촌지역 영농폐기물 방치를 개선하기 위해 1억3천여만원을 들여 클린하우스 10곳을 설치한다. 클린하우스는 가로 7m, 세로 1.8m, 높이 2.4m 녹색 형태의 구조물로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가 설치된다.

재활용품도 플래스틱·병·캔·고철로 구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두 7, 8개의 수거용기가 설치된다. 이곳에는 쓰레기 배출 홍보 문구와 함께 악취 제거용 탈취제, 감시카메라도 함께 설치된다.

안동시는 올해 풍산읍 하리 안동꼬꼬찜닭 앞 주차장과 용상동 바이오연구원, 용상동주민센터, 평화동 대상정보 등 10곳에 클린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동에 설치된 클린하우스는 63곳으로 늘어난다.

영양군도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로 악취가 심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쓰레기 배출장소 58곳을 클린하우스로 개선했다.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비가림시설이 갖춰진 클린하우스 내에 설치해 개나 고양이의 음식물 쓰레기 접근을 막고, 악취를 줄였다. 또 비가연성과 가연성, 재활용쓰레기를 분리 배출해 자원 재활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 이미지와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쓰레기와 폐기물 관련 배출·처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며 "살기 좋은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 개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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