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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 대구, 의료분야 융복합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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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주 여건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교육과 의료라고 생각할 것이다. 의료란 이처럼 인간 정주 여건의 결정적 요소이자 또한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적지 않다. 특히 고용 측면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구에서 의료산업은 2010년도 기준으로 전 산업에서 4.88%, 서비스업에서는 5.86%의 고용 비중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의료산업이란 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시하는 신정부의 핵심과제라 할 수 있다.

대구시는 최근에 의료를 지역 발전의 큰 원동력으로 삼고자 메디시티를 선포한 바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경북대 병원의 연구병원 지정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특히 필자는 부산을 주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우리의 의료가 앞선 것으로 생각했으나 부산은 그동안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설립, 중입자가속기와 의료용 선형가속기 건설 등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

의료산업은 의료서비스, 제약과 의료기기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의료는 R&D, 임상, 교육 및 산업이라는 벨류 체인(Value Chain)으로 구성되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융복합되어야만 발달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구시는 분자이미징센터, 유전체연구원, 뇌병원, 심장연구소, 의료기술평가훈련원 등을 설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협력이다. 협력은 먼저 대구와 경북과의 협력이다. 현재 경북에는 포항 방사광가속기와 경주 양성자가속기 등이 있다. 대구는 이러한 인프라를 잘 이용해야 한다. 또한 의료계 내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거 대구 의료계는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시작으로 (사)메디시티협의회가 구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사실이다. 대구가 세계적인 의료도시로 도약하는 날을 꿈꾸어 본다.

홍석준 대구시 의료산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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