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술안주로 통닭해줄 수 있어?" 이 한마디에 나는 거절을 못하고 또 술안주를 만들고 있다. 아직은 신혼 3년차 주부. 그간 노력의 결실로 조금씩 빛이 나고 있는지 집에서 만들어달라는 음식이 많아지고 있다.
외식하면 비싸지만 집에서 만들면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어낼 수 있고, 회사 친구분이나 아는 분들이 급하게 집에 와도 내놓을 수 있는 일등 안주거리가 통닭이다. 오늘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 고소한 튀김냄새를 좀 풍겨야겠다. 냄새 맡고 올 손님들의 몫까지 넉넉히 튀겨내는 센스를 발휘하며.
◆재료
닭 1마리, 우유 3숟가락, 맛술 1숟가락, 감자전분, 후추, 소금, 식용유
◆만드는 법
1. 닭은 냄새가 나지 않게 우유 3숟가락, 맛술이나 소주,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 30분 정도 재워둔다.
2. 밑간된 닭에 감자전분 5숟가락 넣고 닭에 양념이 잘 묻도록 조물조물 해준다.
3. 소금을 넣어 봐서 끓어오르면 튀김에 적당한 온도이므로 닭을 넣어서 튀겨낸다.
4. 기름을 넉넉하게 해서 튀겨 줘야 더 노릇하게 잘 튀겨 지고 닭에 칼집을 넣어줘야 속까지 다 튀겨진다. 반드시 두 번 튀겨내야 노릇하고 바삭하다.
5. 키친 티슈를 깐 볼에 한 번 담았다가 기름을 조금 빼준 다음 예쁜 접시에 담아낸다.
김영숙(대구 동구 방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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