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 자기 얼굴 저평가 "난 왜이렇게 못생겼을까~?"

여성 자기 얼굴 저평가 소식이 화제다.

여성들이 자신의 외모를 저평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타임지 등의 외신들은 미용용품업체 도브가 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기 외모 평가에 대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실험 결과 모든 여성 참가자들이 자신의 외모를 남들이 보는 것보다 더 낮게 평가했다.

이 실험을 위해 FBI에서 훈련을 받은 몽타주 전문가를 고용해 그림을 그리게 했다. 먼저 실험에 참가한 7명의 여성이 몽타주 전문가에게 자신의 얼굴을 묘사하게 했다. 몽타주 전문가는 피험자 여성들의 얼굴을 보지 않고 커튼 너머에 앉아 여성이 묘사하는 내용만을 듣고 그림을 그렸다. 이후 피험자 여성을 처음 만난 제3자가 여성의 외모를 눈으로 보고 그림을 그리게 해 앞서 그린 그림과 비교를 했다.

왼쪽에는 피험자 여성의 설명만 듣고 그린 초상화를 그리고 오른쪽에는 제 3자가 여성의 외모를 관찰하고 그린 초상화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자 놀라운 차이가 나타났다. 피험자 여성들이 묘사한 자기 외모를 바탕으로 그려진 초상화보다 제 3자가 같은 여성의 얼굴을 보고 그린 초상화가 훨씬 매력적이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여성은 자신의 외모를 박하게 평가한다는 현상이 입증된 셈이다.

여성 자기 얼굴 저평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들은 왜 자기 얼굴에 만족을 못할까", "여성들은 본인 얼굴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 아닐까", "외모에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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