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을 도와야죠"
4'24 재'보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김무성'이완구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선서를 하기에 앞서 당 지도부와의 상견례에서 나란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서민과 많은 대화를 했는데 정치판에 대한 실망감과 비판이 도를 넘은 것 같다"며 "선거기간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박근혜 대통령 도와서 나라 잘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박 대통령을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의원은 "9년 만에 국회에 다시 오니 얼떨떨하다. 촌놈이기 때문에 길도 잘 모르겠다"며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혈액암이라는 병마와 싸우다 보니 상당히 힘들었던 3년 세월을 보냈으나 의원들의 격려로 선거를 잘 치렀다"면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이 국가의 성공이고, 국민의 성공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마 안 합니다"
대구시장 후보군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최근 본지 기자를 만나 출마설을 극구 부인했다. 대신 '시장 적임자의 조건'을 제시했다. 이 원내대표는 "10년 장기 발전 프로그램을 가지고 대구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50대 후반~60대 초반 정도의 깨어 있는 의식의 소유자, 창조성을 갖춘 인재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기업 경험이 있고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 중에 중앙부처와 연결고리가 있는 사람, 즉 중앙과의 네트워크가 오밀조밀 짜여 있다면 강력한 행정력과 업무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은 그가 심중에 몇몇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읽혔다. 차기 시장 후보 물망에 오른 도전자들은 정치권이 밀 '잠룡(潛龍)'(?)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란 전망.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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