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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세력화 공감대 형성" 창당도 선택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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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입당엔 부정적 뉘앙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정계 개편을 촉발할 것인지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세력화 작업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28일 "대선을 겪으며 안 의원과 저희 모든 사람이 조직과 세력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에 (세력화) 작업을 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이날 광주MBC의 한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런 과정에서 신당 창당이 하나의 옵션(선택지)이 될 수 있다. 정치라면 정당을 떠나 생각할 수 없으므로 (신당 창당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 의원의 민주통합당 입당에 대해선 "양측 다 충분히 발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 의원이 들어가는 건 손쉬운 해결책을 찾는 것이어서 유권자들이 실망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안 의원의 국회 상임위 선택에 대해서도 정치권이 눈여겨보고 있다. 16개 국회 상임위 배정이 끝났고, 무소속 의원은 비교섭단체로 구분돼 선택의 폭이 제한된다.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온 안 의원은 원칙적으로 전임자가 속했던 상임위를 승계해야 해 정무위원회에 배속되어야 하지만 안 의원은 안랩 주식 186만 주를 보유하고 있어 정무위 활동에 제약이 따른다. 정무위에 가려면 주식을 신탁하거나 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안랩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투자자 소송도 제기될 수 있다. 안 의원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쉽지 않다.

한편, 안 의원의 '신당 창당'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26, 27일 한 여론조사 결과 '안 의원의 신당 창당 때 어느 당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33.8%, 안철수 신당 27.7%, 민주당 9.6%라는 정당지지도가 나왔다.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39%가 '무소속으로 남아야 한다'고 했고, '신당 창당'은 35.5%, '민주당 입당'은 10.3%로 나타났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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