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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보성선원 삼존좌상 등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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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로 지정된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중 본존과 복장유물.
보물로 지정된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중 본존과 복장유물.

문화재청은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1801호), 그리고 같은 불상의 복장전적(1802호) 등 4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또 동구릉 태조 건원릉 신도비 등 4건은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에 새로 이름을 올린 성보문화재는 이들 외에 해인사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1799호)와 보성 대원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일괄(1800호) 등이다.

대구 보성선원 성보문화재 중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복장후령통(服藏候鈴筒'부처의 상징물을 넣은 통), 발원문이 남아 있는 데다 제작 당시 원형을 그대로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발원문을 통해 이 불상은 1647년(인조 25), 당시를 대표하는 화승 현욱(玄旭) 등이 제작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좌상에서는 조선 전기에 펴낸 불경들인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언해 권5(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諺解卷五),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등이 나와 역시 이번에 같이 보물로 지정됐다.

또 해인사 지장시왕도는 1739년(영조 15) 처옥(處玉)이라는 사람이 시주해 혜식(慧湜)을 비롯한 화승 6명이 그린 관음전 불화다. 현존 명부전 지장보살도 중에서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만들었고 18세기 전반 경상도 지역 불화 화풍을 잘 보여준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보성 대원사 지장보살도와 시왕도는 1766년 명부전에 봉안하기 위해 만든 불화로, 18세기 호남 지역에서 활동한 대표적 화승인 색민(色旻) 등의 작품이다. 현존 조선 후기 명부전 불화 중에서도 지장보살도, 시왕도와 사자도가 함께 남은 드문 사례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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