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에는 지금 가는 곳마다 야생화가 꽃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그중에도 제비꽃은 특별하다. 태백제비꽃'남산제비꽃'낚시제비꽃'고깔제비꽃이 모두 모였다. 각기 개체 수가 수십 그루에서 수백 그루이고, 나름대로 따로 자라는 가운데 제각각 아름다운 자태를 보인다.
솜나물꽃과 무릇, 꽃이 아름다운 조팝나무, 꽃잎 같은 떡갈나무 새잎, 갈참나무의 개화, 가침박달나무의 꽃봉오리, 산앵도나무와 진달래꽃, 바위 위에 핀 멱쇠채 노랑꽃, 굴피나무 열매와 새잎의 수줍음도 보인다. 또한, 앞산의 능선 서편 코끼리바위 아래에는 주상절리도 있다.
전영권 대구가톨릭대 지리학과 교수는 "앞산은 약 7천만 년 전 용암 분출과 관입으로 형성된 화산지형이다. 이 때문에 곳곳에 주상절리 지형이 발달했다"며 "앞산의 능선 정상부에 위치하는 주상절리지형은 앞산에서는 가장 뚜렷한 주상절리지형이라 볼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용두골, 달비골 등지에서도 주상절리 지형이 분포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현호색'각시붓꽃'개별꽃'양지꽃'산괴불주머니'줄딸기꽃도 한창이다. 산자고'미나리냉이'노루발풀'백선 등도 꽃노래 준비 중이고, 꽃피운 뒤 노루귀는 무성한 이파리가 따사로운 봄볕에 윤기가 반지르르하다.
글·사진 권영시 시민기자 kwonysi@hanmail.net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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