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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스캔들' 주제 양향옥전, 갤러리 조양서

조양회관이 운영하는 갤러리 조양은 31일까지 '한지스캔들'이라는 주제로 특별기획 한국화가 양향옥전을 연다. 작가는 치자로 곱게 물들인 한지 위에 한지 조각들을 이어 붙여 산란하는 마음과 영혼의 흔적들을 보여준다. 추상적인 색과 형들이 살아 있는 한지 위에 기운생동하는 영혼을 기록한다.

한편 갤러리 조양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12 문화로 행복한 학교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원화여고 내에 조성된 문화공간이다. 2009년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김현진 소장이 디자인 디렉팅을 맡았다. 원화여고의 최초 교사(校舍)였던 '조양회관'의 이름을 땄으며 조양회관에는 '영과회' '황토회' 등 근대 화가들의 주요 전시가 열리기도 했다.

갤러리 조양을 운영하는 원화여고 이욱 교장은 "갤러리 조양은 문학과 예술사랑을 실천하고 표현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라고 소개했다. 053)65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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