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포항 지역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하는 등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
포항 북부해수욕장은 영일대 전망대 준공에 맞춰 다음달 1일 조기개장한다. 백사장이 아름다운 북부해수욕장 인근에 조성된 영일대는 아름다운 영일만과 포항의 야경을 감상하는 명소로 피서객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구룡포와 도구, 칠포, 월포, 화진 등 포항지역 나머지 지정 해수욕장은 다음달 29일 일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북부해수욕장을 포함한 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8월 25일까지 운영한 뒤 폐장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지역 해수욕장 운영주체인 번영회와 남부'북부 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해수욕장 개장 전략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표준 협정요금을 설정해 게시하도록 결정했다. 또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대구시내와 서울시청 앞 광장 등에서 상영하는 등 대도시 피서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피서객들이 부쩍 늘어나는 다음달 초부터는 포항톨게이트에서 해수욕장 개장 홍보 전단지 1천여 부를 나눠줄 계획이다. 포항시는 15일부터 북부해수욕장 백사장에 굴삭기와 비치크리너를 투입해 환경정비를 벌이는 한편, 각종 편의시설 보수와 안내판 정비 등에 나섰다. 포항시는 올해 피서객 유치 목표를 지난해 260만 명보다 30% 증가한 330여만 명으로 설정했다.
최만달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북부해수욕장에는 7월 포항국제 불빛축제, 국제바다 연극제 등 크고 작은 각종 행사가 열리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해수욕장 조기 개장과 함께 다양한 홍보 전략을 동원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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