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납치한 영화는 쉽게 관객들을 동일화시킬 수 있다. 스릴을 조성하기도 그만큼 쉽다. 그러나 난관이 있다. 타당한 반전을 통해 관객과의 수 싸움에서 이기는 것. 결국 이런 영화의 승패는 여기서 갈라진다. '몽타주'도 이런 종류의 영화다. 15년 전, 한 유괴범이 종적을 감춘다. 범인은 공소시효가 끝나기 5일 전, 사건 현장에 꽃 한 송이를 갖다 놓는다. 그로부터 며칠 후 15년 전 사건과 동일한 범죄가 되풀이된다. 눈앞에서 손녀를 잃어버린 할아버지, 15년 전 범인을 찾아 헤맨 엄마, 15년간 미제 사건에 인생을 건 형사 모두에게 결정적 순간이 찾아왔다. 과연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반전을 여기서 이야기하면 안 되니 영화를 직접 확인하시라고 할 수밖에 없지만, 약간 힌트를 주자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유괴하거나 죽이는 영화는 그만 봤으면 좋겠다. 물론 사회의 반영이기도 하겠지만, 그렇더라도 우리 영화는 할리우드와 달리 너무 쉽게 아이를 유괴하거나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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