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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작가 그림·사진 63점 中 '이가염미술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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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강소성 예술교류…17년째 전시·공연 초청

"진정한 예술 교류는 이렇게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요."

2013 대구'강소성 국제예술교류 전시가 강소성 서주 이가염미술관에서 열렸다. 대구'강소성 국제예술교류는 1996년 두 지역 간 협약을 맺은 이후 17년간 매년 대구와 강소성을 오가며 전시와 공연 등 예술교류를 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강소성 문학계예술총연합회(이하 문련)의 초청으로 전시를 열었다.

대구미술협회 회원 작품 37점, 그리고 대구사진가협회 회원의 사진 작품 26점 등 총 63점의 평면 작품이 전시장을 장식했다. 중국 작가들의 사진 및 그림을 포함해 전시작은 총 100여 점. 특히 중국 작가 대부분의 작품은 수묵의 전통작품인데 반해 대구 작가 작품들은 서양화 작품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왕해분 강소성 문련 부주석은 "한 문화의 발상지이자 선명한 지역 문화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서주에서 이번 전시가 열려 기쁘다"면서 "중국의 예술가들은 한국의 예술가 기법을 배울 수 있고, 한국 예술가들도 이곳의 전통적 심미적 개념과 지역 특성을 고루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연 서주 부시장은 "서주는 중국 서화의 도시이자 이가염을 비롯한 많은 화가를 배출한 도시"라면서 "지금 서주는 문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문화센터, 교육센터 등을 건립하고 있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교류를 더 확대해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전시가 열린 이가염미술관은 중국 미술가 이가염(1907~1989)의 작품과 삶을 기리기 위한 미술관으로, 이가염의 생가 바로 옆에 전시장과 기념관을 건립했다.

이가염은 전통의 수묵기법에다가 현대적인 미학을 결합시켜 새로운 양식을 개척한 20세기 중국 최고의 화가로, 지난해 열린 베이징의 한 경매에서 작품이 543억원에 거래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다.

특히 미술관과 이어지는 이가염의 생가는 이가염이 생전에 작업하던 작업실과 침실 등 생활공간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문무학 대구 예총회장은 "이번 교류 전시가 더욱 뜻깊은 것은 중국의 유명한 화가 이가염미술관에서 열려 이가염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더 잘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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