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16일 새벽 시간대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혐의로 A(31) 씨를 구속하고 A씨가 훔친 물품을 사들인 혐의로 금은방 업주 B(37)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3시쯤 대구 달서구 한 주택가에 주차된 C(39) 씨의 SM5 차량의 문을 열고 차량 안에 있던 현금 35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24차례에 걸쳐 2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는 차량 문이 열렸는지 잠겼는지 확인해 문이 열린 차량만 골라 털었다"며 "A씨는 스마트키를 갖고 다니는 이들이 의외로 문 잠그는 것을 잊고 가는 경우가 적잖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금품을 턴 차량이 100대 이상 된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피해자 신고가 24건에 그쳤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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