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를 쓴 항일 민족시인 이상화를 추모하는 문학제 및 이상화시인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6시30분 중구 계산동 이상화고택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상화 기념사업회(회장 박동준)는 이번 행사에는 대구 시민취타대의 장엄한 개막선언에 이어 시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시낭송, 추모 헌다례, 정은하 (사)영남민요'아리랑 보존회장의 일제강점기 1936년 최계란의 대구아리랑 공연, 뮤지컬 '이상화' 특별 축하공연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제28회 이상화 시인상의 주인공은 시집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를 출간한 장석남 시인이 선정됐다. 장 시인은 인천 출신으로 인하대 대학원 국문과를 나와,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등 7권의 시집을 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화 기념사업회와 최근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전남 강진의 영랑 기념사업회(회장 김승식)을 비롯해 김선기 시문학파 기념관장 일행과 이상화 선생의 유족 이충희 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053)256-3762, 010-8862-7082.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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