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인적 자원 풍부한 '예술 수도' …화성산업 이인중 회장
대구경북이야말로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수도라 할 수 있다. 우리 지역의 강점으로 오랜 역사적 전통과 문화 유산이 풍부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대구는 예로부터 팔공산, 앞산, 비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한민족 문화를 성장 발전시켜 온 고장이다.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약령시, 많은 불교사찰과 가톨릭 등 종교 성지 등 현재와 과거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우수한 인적 역량은 지역의 경쟁력이자 자랑거리이다.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등 대구 도심에 있는 대학교는 물론 경산에 밀집된 대학교에서 미래를 이끌어가는 인적자원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높은 교육열과 우수한 자원들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와 앞서 치러진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대구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원동력이었다. 시민 자원봉사 등 높은 교육 수준과 시민의식 없이는 국제적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세계 스포츠 인사들도 대구의 역량으로 볼 때 올림픽을 열어도 무리가 없겠다는 호평이 많았다.
또 오페라하우스, 수성아트피아, 계명아트센터, 천마아트센터 등 다양한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연장이 풍부하며 동성로축제 등 각종 축제는 수준 높은 대구 시민의 의식과 문화사랑의 척도이다.
포항, 구미, 울산, 창원 등 경제력 높은 배후도시도 대구가 지속발전가능한 도시의 잠재력이다. 도시철도 1'2'3호선, 교통체증이 없는 바둑판식 도로배열, 경부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은 대구가 또 한 번 도약하는 디딤돌로 작용할 것이다. 대구는 동서를 가로지르는 달구벌대로, 도심 내외부를 연결하는 신천대로, 바둑판식 도로 배열 등 체계적인 교통망과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도시철도가 미래 도시성장에 윤활유가 될 것이다, 고속철, 고속도로를 이용한 배후도시로의 물류망도 잘 정비돼 있는 것도 대구의 큰 장점이다.
◆지역 공연 규모 연 250억, 전국의 10%…김대권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문화도시 대구는 통계를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공연은 현재 대구가 서울 다음으로 연 250억원 정도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 대구시가 전국 비율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 평균 25% 정도가 역외 관객이며 연간 2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2005년부터 시작된 공연문화도시 정책의 추진 결과에 힘입은 바 크다고 볼 수 있다.
단체 등록 미술인은 1990년 440여 명에서 2010년 2천300여 명으로 증가했고 화랑은 1999년 33개소에서 2009년 59개소로 확대됐다. 대구미술관은 관람객이 2012년 15만651명, 2013년은 5월까지 6만7천441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올해 예술발전소를 준공하였고, 이 공간이 실험적 예술의 창조공간으로 청년예술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은 안도 다다오가 5월 말부터 설계에 들어갈 것이다.
시, 수필 등 일반인 접근이 쉬운 장르의 회원이 급격하게 증가 추세이며 문인단체에 등록된 회원 수가 2010년 860여 명에 이른다. 이상화, 현진건 문학제가 개최되고 있고 문학관을 건립해서 지역 문학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교육, 작가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28민주운동기념관, 근대역사관, 한일우호관을 건립하여 대구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또한 달성의 복원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나아가 경상감영의 대대적 복원사업과 향교, 서원, 전통마을에 대한 사업들을 검토 중이다.
문화는 도시민이 행복으로 가는 이정표인 동시에 자기 변화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혁신의 동력이다. 창조경제의 핵심 영역으로서 대구를 보다 품위 있게 하고 새로운 경제영역으로의 진입을 이끄는 데 그 비전이 있다고 본다. 향후 문화예술인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쳐 나가고 시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하는 새로운 대구 변화의 조짐들을 다 함께 확인해 나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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