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도시' 대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재)대구문화재단의 '2013 서정시 콘서트'의 첫 공연이 29일 오후 7시 30분 두류공원 83타워(구 대구타워) 4층 광장에서 열린다.
'봄의 서정시'를 주제로 한 이번 콘서트는 문학평론가 권오현 씨의 사회로 이하석·배창환·박미영 시인이 출연하여 시 낭송과 시 이야기,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시와 에피소드'를 진행한다. 이하석 시인은 '장터목', 배창환 시인은 '봄날, 아이를 입양시키고', 박미영 시인은 '검은 배경 꽃 핀 벚나무 아래'의 시작(詩作)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작고 시인을 재조명하는 코너에서는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이승대, 정지훈, 이선영의 무용으로 표현된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22인조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프론티어' 등 퓨전 재즈에서부터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까지 다양한 음악으로 시 낭송의 배경을 연주한다. 또 안무가인 이승대, 김정미의 '시와 무용',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자 고홍선의 전통음악과 그림 퍼포먼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영상을 보는 '시와 영화' 등 시와 타 장르를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서정시 콘서트는 지난해 대구문화재단과 MOU를 체결한 문화기업인 삼익THK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무료. 053)4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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