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투명한 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경북지역 일부 아파트에서 관리비 횡령 등 각종 비리가 터져 나오며 입주민들의 불안이 잇따르자 대책을 마련한 것.
경북도가 마련한 '경상북도 공동주택 관리방안'은 관리비 사용 내역과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사항 등을 인터넷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http://www.k-apt.go.kr) 등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공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사'용역 등을 위해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할 때는 건설전문업체와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각 시'군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장 등 공동주택 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반상회, 부녀회 등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우수 관리 사례를 선정해 복리시설 건립 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공동주택의 우수 관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경북 지역의 공동주택은 전체 주택의 39%를 차지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비리가 적발된 공동주택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등 지속적인 공동주택 점검 및 관리를 통한 입주민들의 불안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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