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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농특산품, 중국 시장도 넘본다

중국 상하이 갤러리마트에서 열린
중국 상하이 갤러리마트에서 열린 '상주시 농특산품 판촉전'에서 성백영 상주시장(오른쪽 첫번째)이 제품의 포장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미국 진출에 이어 중국에서도 새 판로를 개척하는 등 수출농업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성백영 상주시장을 비롯한 상주해외수출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6~29일 중국 상하이 갤러리마트에서 열린 '상주시 농특산품 중국 상하이 판촉전'에 참가해 감말랭이, 아이스홍시, 벌꿀, 곶감엿 등 20여 종에 5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중국 상하이 대형마트에서 경북지역 자치단체의 농산물 판촉전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달 13일 중국 최대유통기업인 절강상산자연식품유한공사(대표 이선호)측이 상주농특산품을 수입하기로 하면서 상주시에 현지 판촉활동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스홍시의 현지 반응이 특히 좋아 갤러리마트측이 중국내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납품하기로 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중국내 최대 벌꿀가공업체인 관생원(대표 감설)으로부터는 국내 벌꿀생산량 1위인 상주벌꿀을 커피믹스처럼 1회용 꿀차로 개발하면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얻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주시는 절강상산유한공사와 수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상주에 건립예정인 1천만달러 규모인 조미김 가공공장이 완공되면 향후 지역 농'수산품이 연간 100억원 이상 수출이 가능해지는 등 중국시장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성백영 시장은 전기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해지사장, 이강국 상해총영사관 부총영사, 안태호 한국상회 대표 겸 상하이 한인회장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상주 농특산품의 수출길을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성백영 시장은 "미국시장에 이어 13억 인구의 중국시장에도 상주 농산물 수출을 위한 새로운 판로가 개척되고 실질적인 수출확대를 진행시켰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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