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화 수필집 '울림'/ 최선화 지음/ 수필세계사 펴냄
경북 포항 출생으로 현 대구 신암초등학교 교사인 저자의 첫 수필집이다. 2008년 한국수필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수필사랑 문학회원으로도 활동중이다. 미술이 전공인 저자는 신라미술대전 입선, 새하얀 미술대전 특선 등 그림 쪽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주변을 탓하던 마음들은 앨범 속에 고이 잠재우고 내 병을 고쳐 줄 날실과 씨실을 찾아 헤맸다. 처마 끝의 시든 시래기 같은 역마살에 몸부림을 치며 나를 위해 머리끈까지 풀었더니 보였다. 병을 치료할 방법이자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 준 해방구는 바로 글"이라고 책 머리에 썼다.
이 책은 제1부 공통분모(걸음동무, 생체실험, 성장통, 다름에서 어울림으로 등), 제2부 흙(아버지의 장보기, 틀니를 들고, 닮은 투정 등), 제3부 문(가시로 인해, 이름 바꾸기, 헬리콥터 부모, 절 아이 등), 제4부 시소 게임(모두 다 바꿔!, 상처로 남아, 초보의 추억 등), 제5부 울림(국적 불명어, 군기반장, 드라마 공화국, 버르장머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247쪽, 1만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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