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긴 다리소똥구리 발견 20년 만에 소똥을 굴려라! "굴리고~ 굴리고!"

'긴 다리소똥구리 발견'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1일 강원도 영월에서 긴 다리소똥구리가 서식 중인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970년대만 해도 흔하게 볼 수 있던 긴 다리소똥구리 발견은 1990년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긴 다리소똥구리는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해 경단을 만드는 곤충으로 뒷다리 발목마디가 매우 가늘고 긴 것이 특징이다.

또 긴 다리소똥구리의 몸은 둥근 알 모양에 광택이 없는 검은색으로 크기는 7~21mm이다.

특히 5월쯤 배설물을 이용해 약 12mm 경단을 만들어 굴속에 가지고 가 하나의 알을 낳는다.

긴 다리소똥구리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긴 다리 소똥구리 어렸을 땐 많이 잡았다" "긴 다리 소똥구리 드디어 돌아왔구나" "긴 다리 소똥구리 다시 보니 정말 반갑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발견된 긴 다리소똥구리뿐만 아니라 '확증표본확보사업' 등을 통해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다양한 종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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