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맨 오브 스틸

"지구 지켜라" 강철맨 특급 활약

슈퍼 히어로를 다룬 영화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 방면의 최대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슈퍼맨마저 마침내 불러냈다. 이름하여 '맨 오브 스틸', 강철맨이라! 무차별적 자원 개발로 멸망 위기에 처한 크립톤 행성. 행성 최고의 과학자 조엘은 갓 태어난 아들 칼엘을 지구로 떠나보낸다. 칼엘은 지구에서 클락이라는 이름으로 자라지만 아버지로부터 사람들에게 그 능력을 보이지 말라는 주의를 듣는다. 이 때문에 그는 항상 외롭다. 크립톤 행성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반란군 조드 장군은 슈퍼맨을 찾아 우주 행성을 떠돌다가 지구에 온다. 슈퍼맨은 자신을 거부하던 사람들이 사는 지구의 존폐를 두고 최강의 적 조드와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전쟁을 시작한다. 영화는 3D 효과를 최대한 강조하면서 스펙터클을 요소요소에 배치하고 있다. 특히 날아가는 슈퍼맨을 미사일처럼 표현해 사실감을 주고, 악당과 싸울 때에도 엄청난 시청각 효과를 낸다. 그러나 규모에 비해 그리 새로울 것은 없는 블록버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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