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대표이사 최규복)가 김천공장에 '통 큰 투자' 계획을 밝힘에 따라 지역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화장지'종이타월 등 가정용품 생산 전문기업인 유한킴벌리는 2015년까지 역대 최대규모인 1천72억원을 투자해 생산 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김천공장에는 680억원이 투자돼 티슈 생산 설비를 확장하고 직원 20~30명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미용티슈, 화장지, 종이타월 등 가정용품 사업의 주력 사업장인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은 2015년까지 현재 연간 생산량 10만t 규모의 티슈 생산능력을 15만t 규모로 확장한다. 단일 티슈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를 통해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은 세계적인 티슈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2015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김천공장의 티슈설비는 공기로 원단을 건조시키는 공법을 적용, 티슈에 수많은 공극을 발생시켜 흡수력이 더 높으면서 도톰한 티슈원단 생산이 가능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수출 지역에서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티슈 설비 투자만으로 유한킴벌리는 내수와 수출에서 연 1천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돼 김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아'아동용품 주력사업장인 대전공장에는 물티슈와 기저귀 설비 등에 대한 투자가 진행된다.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기업으로 설립된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1조4천128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5조원의 생활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게 되면 투자사인 킴벌리클라크의 글로벌네트워크 내에서 더 높은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대학생이 선정한 '2012 일하고 싶은 기업' 8위, 지난해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2위로 각각 뽑힌 바 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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