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상권이 들썩이고 있다.
2015년 조성되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에 따라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 상륙하고 오피스텔이 속속 들어서는 등 일대 부동산 개발 호재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대구역 주변은 그간 철도역이라는 성장의 한계와 오래된 건물 등으로 침체와 쇠락을 거듭해온 지역이었다. 하지만 최대 규모의 신세계백화점과 오락 시설을 갖춘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생길 예정이어서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회의 땅' 동대구역
2015년 완공 예정인 동대구환승센터는 연면적 30만㎡에 이르는 대구 최대 단일 건물로 백화점과 위락시설'컨벤션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상주 근무인원만 1만 명을 웃돌고 유동 인구도 수십만 명으로 예상돼 3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부산 신세계백화점보다 규모 면에서 큰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동대구역 일대가 대구의 랜드마크는 물론 교통'상업'문화'비즈니스 등을 모두 갖춘 대구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대구환승센터 부지는 토지 보상이 3분의 2 이상 완료된 상황이다.
세계적 호텔 체인도 생긴다. 메리어트호텔은 대구 동구 신천동 제이스호텔 부지에 새 호텔을 건립, 2015년 문을 열 계획이다. 제이스그룹과 새 호텔의 개발시행을 맡은 피앤디그룹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인 제이스피앤디는 지난달 서울 영등포 코트야트 메리어트호텔에서 메리어트호텔 본사 부사장 피터 가스너(Peter Gassner)와 호텔 설립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제이스호텔(옛 동대구호텔) 부지에는 전 세계에 3천900여 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호텔업계 세계 1위의 메리어트호텔이 들어선다.
메리어트호텔은 1천500억원을 들여 메리어트 호텔 1개 동, 메리어트 로얄스윗 1개 동, 오피스텔 2개 동, 멤버십 피트니스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이는 대구 지역 최대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메리어트호텔 및 부대시설에 다양한 업종의 상업시설이 입점하면 주변 상권 역시 그에 걸맞은 상권으로 재편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금까지 낙후지역이었던 동대구 일대 상권이 서울 및 부산의 중심 상권에 버금가는 대구 최고 황금 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명품 오피스텔도 생긴다.
메리어트 호텔과 나란히 자리하는 신세계 부띠끄시티Ⅱ 오피스텔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기준 21~51㎡(공급면적 44~107㎡)의 836실로 구성되는 이 오피스텔은 테라스동과 드라마동 2개 동으로 나뉘며 테라스형, 원룸형, 투룸형 등 총 22개 타입의 평면이 제공된다. 테라스형 오피스텔은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채광과 통풍이 잘돼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정원,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견해다.
또한 오피스텔 내부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구비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고 냉장고, 에어컨, 드럼세탁기 등 모두 빌트인 설계로 더욱 넓은 면적을 사용할 수 있다.
입주민을 위한 풍부한 커뮤니티시설도 구성된다. 옥상 하늘정원을 비롯한 다양한 휴게시설로 도심 속 힐링을 제공하며 헬스클럽, 요가룸, 야외퍼팅 그린존도 구비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사무실, 게스트룸, 독서실도 마련된다.
외관도 유럽풍 디자인과 특화된 테라스형 인테리어로 이색적인 설계에다, 예술적인 감각을 가미했다.
하지만 분양가는 싸다. 3.3㎡당 600만원대부터 부띠끄시티Ⅰ 분양가와 비슷하다. 여기에다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도 지원해 계약조건도 합리적이다.
사업을 추진 중인 제이스피앤디 관계자는 "세계적 브랜드 메리어트호텔 건립 확정에 이어,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이 일대가 부산의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뒤 "동대구역 부띠끄시티Ⅱ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 복합건물로 조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분양 문의 053)752-6999.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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