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중소형을 중심으로 호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주간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로 인해 주택자들이 매물을 대거 거둬들이면서 가격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과거 비수기철과는 다른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0.20%의 변동률을 보인 남구가 가장 높게 상승했고 이어 동구 0.18%, 달서구 0.13%, 수성구 0.10%, 북구 0.09%, 서구와 달성군이 0.03% 순이었다.
면적별로 보면 66㎡ 이하가 0.24%, 66~99㎡ 미만이 0.10%, 99~132㎡ 미만이 0.14% 오르는 등 중소형 위주가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132∼165㎡ 미만 0.08%, 168㎡ 이상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 전세시장은 같은 기간 0.03%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시장의 경우 그동안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든 지역들이 상승세가 둔화, 한풀 꺾였다.
지역별 변동률은 달성군과 수성구가 각각 0.05% 올랐고 달서구 0.04%, 북구 0.01%의 변동률을 기록,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03%, 66~99㎡ 미만 0.01%, 99~132㎡ 미만 0.04%, 132~165㎡ 미만 0.02%, 168㎡ 이상 0.04%로 집계됐다. .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 아파트시장의 상승세는 이상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최근 상승률만 따지면 매매는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전세는 세종시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 아파트 시장의 역외 투기성 자금이 몰리면서 분양시장 활성화란 착시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결국 이런 흐름은 분양가와 매매가의 동반 오름세를 불러오지만 가격 조정이 뒤따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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