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오페라단(단장 김혜경)이 전 세계인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고,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춘희'에서 정수만을 뽑아 준비한 오페라 속 하이라이트, '영상과 해설이 함께하는 공연'의 순회 서비스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해여 서 더욱 뜻깊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경북오페라단은 오페라를 자주 접하기 힘든 지역 구석구석 찾아가는 무대에서 어르신, 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을 전석 초대해 오페라와 친숙한 시간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비록 저예산 소규모 무대로 찾아가는 공연이지만 양질의 기획으로 감동을 주겠다는 것. 첫 스타트는 27일 군위 우보복지회관이고 이어서 7월 9일 경주 안강여고대강당. 7월19일 영천 야외무대 공연이 이어진다.
작지만 감동 가득한 무대가 될 이번 공연에 '축배의 노래' '아, 그이었던가' '빛나고 행복했던 어느 날' '프로벤쟈 네 고향으로' '지난날이여, 안녕' '파리를 떠납시다'등을 국내 정상의 역량 있는 성악가들이 주옥같은 곡으로 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총감독 김혜경, 연출 한정민, 영상 김준우, 소프라노 김혜경'마혜선'김보경, 테너 이응진'신현욱, 바리톤 제상철 등이 출연한다. 피아노 반주는 양성원과 장윤영이 맡는다.
경북오페라단은 1999년 경북 최초의 오페라단으로 창단되어 그동안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초청 세 차례의 야외오페라공연을 올린 것을 비롯 울진세계친환경 농업엑스포 초청공연. 전국체전 공식개막 축하공연 무대에서 경북 오페라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한국 문화를 소재로 한 창작오페라 '무영탑''에밀레종' 등을 올리며 수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아왔고 한국문예진흥원 선정 최우수 오페라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053)652-2777.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