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뮤지컬 '삼총사'가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 기간 중에 대구를 찾는다. 5일부터 7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17세기 파리 남자들의 전설'을 만날 수 있다.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5~7일) 올해 딤프 공식초청작으로 영국에서 건너온 '삼총사'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펼쳐지는 기현상이 벌어진다.
서울서 오는 삼총사는 이번 공연에서도 뮤지컬계의 스타급 배우들을 출연시킨다. 2009년 초연 때 멤버인 신성우'엄기준'김법래'민영기 등이 여전히 포진하고 있으며, 아이돌 가수 2AM의 이창민이 '달타냥' 역에 도전한다. 계명아트센터 무대를 장식했던 '오페라의 유령'에 함께 출연해 사랑을 키워 결혼까지 골인한 김소현'손준호 부부도 합류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탤런트 김민종도 '아라미스' 역으로 생애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서며, 뮤지컬계의 블루칩 이건명도 신성우와 함께 '아토스'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달타냥의 첫사랑이자 사랑스러운 그녀 '콘스탄스' 역에는 원조 걸그룹 '원더걸스'의 실력파 보컬 예은이 나선다. 예은은 이번이 뮤지컬 첫 노크다. '잭 더 리퍼'의 여주인공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제이민도 합류한다. 복수의 화신인 '밀라디' 역에는 뮤지컬계의 실력파 신성(新星), 서지영과 김아선이 캐스팅됐다.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는 "뮤지컬 무대를 비롯해 스크린과 TV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무대와 감미로운 앙상블이 그 빛을 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딤프 공식초청작인 영국판 삼총사도 원판을 뒤집는 경쟁력 있는 작품이다. 영국 MTM 뮤지컬상을 5년 연속으로 수상한 뮤지컬단 바버쇼페라가 펼치는 엉뚱한 버전의 삼총사를 만끽할 수 있다. 프랑스 원작을 마음대로 각색한 아카펠라 뮤지컬 코미디다. 한편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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