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이 아닌 무대 바닥에 앉아 음악을 감상하는 특별한 형식으로 진행하는 하우스 콘서트가 열린다.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은 12일 오후 7시 30분 국내 유일의 월드뮤직 가수인 '나M'을 초청한 프리 콘서트를 연다.
이번 '하우스 콘서트'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연을 통해 연주자에게는 관객의 호응과 시선을, 관객에게는 연주자의 숨소리와 땀방울 하나하나까지 고스란히 전달한다. 떨림까지 생생하게 전해지기에 관객들은 그야말로 음악의 생생한 참맛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나M은 한국 음악계에서 흔치 않은 월드음악 가수로 샹송과 라틴음악, 칸초네 등 추억의 월드뮤직을 대중에게 선보여왔다. 보랏빛을 연상시키는 나지막한 음성과 붉은빛의 정열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그녀는 라이브 무대를 통해 꾸준히 활동해 온 숨은 실력파 가수다. 나M은 "음악이 일회성으로 가볍게 소비되는 시대에 가슴으로 들어볼 만한 음악, 쓸쓸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자기 응시처럼 고독한 순간들을 선사하는 깊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나M은 이날 공연에서 '베사메 무쵸' '기차는 8시에 떠나네' '대니보이'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등의 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나M이 관객과 같이 앉아 노래를 부르는 즉흥 무대도 있고,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음악에 대한 공감대를 풀어가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또 피아노에 이현주, 더블베이스에 안원석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전석 무료. 053)665-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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