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육신사보존회 주변 토지 대구시 기부

(사)육신사보존회 이사회는 9일 육신사 주변 토지를 대구시에 기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돈규 대구시의회 의원, 박준규 육신사보존회 이사회 이사장, 김범일 대구시장, 최재순 육신사보존회 이사회 이사,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 대구시 제공
(사)육신사보존회 이사회는 9일 육신사 주변 토지를 대구시에 기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돈규 대구시의회 의원, 박준규 육신사보존회 이사회 이사장, 김범일 대구시장, 최재순 육신사보존회 이사회 이사,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 대구시 제공

(사)육신사보존회 이사회(이사장 박준규 전 국회의장)는 9일 육신사 주변 토지(임야 3필지 21만4천888㎡)를 대구시에 기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부협약 체결은 육신사보존회 이사회가 지난해 11월 역사'문화적 가치의 영구적 보전을 위해 육신사 주변 토지에 대한 조건 없는 기부를 제안하고, 대구시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기증받는 임야 3필지는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 위치하고 있다. 사육신을 모시는 육신사 사당과 국보 554호 태고정, 중앙 문화재 삼가헌, 지방문화재인 도곡제 등이 있는 낙빈서원과 참의공'삼가헌'검서헌이 기거했던 운경정사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대구시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기증을 통해 육신사의 역사'문화적인 가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육신사 일대를 관광 자원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육신사(六臣祠)=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에 목숨을 바친 사육신(박팽년, 성삼문,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사당.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